이나 전쟁터, 재난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분류해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절차를 뜻한다. 교통사고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어떤 환자는 먼 저 수술실로 옮기고 어떤 환자는 응급처치만으로 충분한지 판단해 빠른 회복 을 돕는다. 연변한의원의 박영애 원장은 이 ‘트리아지’를 매 진료마다 적용하고 있다. 환자의 몸을 꼼꼼히 살핀 뒤, 침과 한약으로 호전될 수 있는 경우와 반드 시 병원 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가려내는 것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다. 질환이 악화되기 전에 흐름을 차단하는 이 선별 과정은 그가 35년 동안 쌓 아온 임상 경험이 뒷받침한다. 팔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에게서 심장병을 발견 해 병원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하게 했던 사례는 지금도 대표적인 일화로 회 자되곤 한다. 증상 완화 보다는 원인 치료에 초점을 두고 수많은 환자를 지켜온 그는 “몸은 늘 작은 신호를 보낸다. 중요한 건 그 신호를 제때 알아차리느냐, 놓 치느냐”라고말한다.주간필라는박원장의시선을통해,쉽게간과하기쉬운몸 의 경고 신호와 양·한방을 잇는 임상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당시만 해도 지역 내 한의원은 손에 꼽 을 정도였고,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침 과 한약을 통한 치료가 간절히 필요했
지만 접근할
시작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 5가에 첫 진료실을 열었다.
이후 연변한의원은 교민들과 함께 성 장했다. 2003년에는 한아름 첼튼햄 2
층으로 옮겨 17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 시기에는 교회에서의 건강 상담, 노인 대학 무료 진료, 신문 기고 등을 통해 한인사회와 접점을 넓혀갔다. 2019년 말에는 현재의 발라킨우드 몽고메리 애비뉴로 새 둥지를 틀었다. 교통 접근 성과 쾌적한 진료 환경이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박 원장은 15년간 펜스테이트 대학 졸 업 후 상하이 한의대학에서 공부를 마 친 한의사 딸 정혜영씨와 함께 진료를 보고 있으며, 오랜 세월 박 원장을 찾 아온 기존 환자층은 물론, 입소문을 타 고 새로운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 한의와 양의, 무엇이 다른가 박영애 원장은 한의와
연변한의원 내부
새, 대화에서 드러나는 생활 습관과 체
력 변화를 함께 읽어 원인과 체질의 불
균형을 찾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다.
“어디 아프면 진통제를 주는 방식만으
로는 다시 아프기 쉽다. 한의는 왜 아
픈지, 어떤 균형이 무너졌는지부터 본
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침 치료의 스타일도 지역에 따라 차이
가 있다. 한국은 비교적 가늘고 짧은 침
을 섬세하게 쓰는 경향이 있고, 중국은
장침을 써서 깊은 자극을 주는 편이다.
중국에서 한의·양의를 함께 배우고 임
상 현장에서 두 방식을 모두 익힌 그는
“학술대회에 꾸준히 나가 최신 경향을
확인하고, 배운 것을 환자에게 맞게 결
합해 쓴다”고 설명했다. 한약은 증상과
체질, 계절을 함께 고려해 처방하며, 필
요하면 침과 부항을 병행한다.
그가 한의와 양의를 모두 공부한 경험
은 진단 시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특히 빛을 발했다. 한의는 근본 원
인을 다스리는 치료에 강점을 가진다.
단순히 통증을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경락의 흐름과 음양의 균형을 맞춰 재
발 고리를 끊는 데 집중한다. 반대로
응급성이 있거나 구조적 문제가 의심
되면 병원 검사를 먼저 권한다. 실제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가
있었는데, 흔히 듣는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그는 증상을 살펴
본 뒤 중이에 물이 차서 생긴 현기증으
로 의심하고 곧바로 이비인후과 검사
를 권했다. “약을 지어도 되지만, 보험
이 된다면 병원에서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대로
침과 한약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경우라면 보통 3~5첩이면 호전을 기대
연변한의원 치료실 내부 <사진=연변한의원 제공> 박영애 원장의 저서들.
연변한의원 내부 로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로는 통증
과 기능성 증상을 꼽는다. 통증 치료에
서 한의학의 강점은 특히 두드러진다.
15년 동안 발이 터져 나갈 듯한 통증
에 시달리던 환자는 허리 수술까지 받
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았다. 박 원장은
연변한의원 내부
체질의 균형을 중시한다. “머리는 뜨겁 고 다리는 차갑다”, “늘 추위를 많이 탄
다”, “열이 많아 쉽게 짜증을 낸다”와
같은 증상은 모두 음양의 불균형으로
본다. 오행 이론에서는 신장은 물을, 간
은 열을 다스려 심장의 화를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박 원장은 “비가 많이 와
연변한의원, 필라 한인사회와 함께한 35년 환자 케이스로 본‘선별 진료’ FDA 인증 원재료로 달여 정성담은‘한약’처방 환절기, 반드시 살펴야 할 몸의 변화는?
경락의 흐름을 겨냥한 침 치료 한 번으
로 통증을 잡았다. 환자는 “수술도 소
용없는데 바늘로 되겠느냐”고 반신반
의했지만, 치료 후에는 “통증이 뚝 끊
겼다”고 반응했다. 박 원장은 이를 두
고 “수술이 구조를 손보는 일이라면,
침은 흐름을 바로잡아 통증의 회로 자
체를 끊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장기 개념 차이
도 흥미롭다. 양의학에서 비장(Spleen)
은 주로 혈액 저장 기관으로 이해되며,
경우에 따라 절제해도 큰 문제가 없다
고 본다. 반면 한의학에서의 ‘비(脾)’는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음식물
을 소화·흡수하고 기력을 몸 전체로
분배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밥을 먹어
도 살이 붙지 않거나 설사가 잦은 경 우, 한의에서는 비장의 기능이 약해졌
다고 해석한다. 위와 담낭이 약해 소화
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도 같은 범
주에 든다.
이처럼 한의는 환자의 기능적 변화와
장마가 들면 땅이 불어나듯 몸도 붓는
다. 가뭄이 나면 땅이 갈라지듯 혀가
갈라지고 입이 마르며 손이 화끈거린
다”고 비유한다. 환자들이 내원했을 때
한의와 양의를 종합적으로 적용해 진
료하는 까닭이다.
▲ 환자 사례로 본 ‘선별 진료의 힘’
연변한의원의 진료실에는 단순한 통
증으로 찾아왔다가 예상치 못한 진단
을 받고 생명을 건진 환자들의 이야기
가 많다. 박영애 원장은 “치료보다 먼
저 해야 할 일은, 이 환자가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한의 치료로 회
복할 수 있는지 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① 팔 통증으로 심장 질환 읽어내
박 원장은 팔이 아프다며 내원한 환자
의 케이스를 소개하며 “처음에는 근육
증상인 셈이였다며
늘 당장 오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다” 고 말했다. 이후 한의 치료를 병행하며 점차 환자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② 다리 통증, 원인은 ‘막힌 혈관’ 다리가 아파 침을 맞으러 온 환자도 있 었다.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 만 박 원장은 “당시 환자의 다리 색이 푸르고 차가웠으며, 조금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모습에서 혈관 폐쇄가 의심 돼,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침으로는 잠시 통증만 가 라앉을 뿐”이라며 병원 검사를 권유했 다. 결국 정맥이 막혀 있었고, 환자는 치료를 통해 다리를 지킬 수 있었다. ③ 젊은 환자에게 권한 심장이식 박 원장은 얼굴이 새파랗고 숨조차 헐 떡이던 청년이 진료실을 찾았던 때를 회상했다. 맥이 거의 잡히지 않던 그는 이미 심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박 원장은 가족에게 “심장이식을 고려 해야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후 병 원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고,
통 같았지만, 통증이 팔에서 등으로 번 져가는 양상을 보고 박 원장은 병의 원 인으로 심장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
美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예산 교착에
연방정부가 예산안 처리 실패로 10월
1일(수) 0시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
지)에 들어갔다. 불과 하루 만에 시민 생
활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여
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정치 공
방을 이어가고 있다.
셧다운의 핵심 쟁점은 오바마케어 연
장과 메디케어 예산 복구 문제였다. 민
주당은 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공화당은 불법 이민자 혜
택으로 이어진다며 강력 반발했다. 백악
관은 민주당이 불법 체류자 의료 혜택
을 요구해 셧다운을 자초했다고 주장했
고, J.D. 밴스 부통령은 척 슈머 상원 원
내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도전을 의식해
극좌 노선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슈머 원내대표는 단 한 푼도 불법 이민
자에게 쓰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건강보
험을 지키려는 싸움이라고 반박했다. 뉴
욕타임스(NYT)는 양당 모두 양보할 필
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화 가
능성을 경고했다.
미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
으로 전체 연방 공무원의 약 40%인 75
만 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국방부
민간직원 33만여 명을 비롯해 NASA, 국무부, 상무부, 보건부 등에서 대규모
인력이 업무를 멈췄다. 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항공관제사, 교통안전청 요원, 국
경경비, 경찰, 병원 의료진 등은 근무를
이어가지만 급여는 셧다운 종료 전까지
지급되지 않는다. 2018~2019년 셧다운
당시와 마찬가지로 병가와 결근이 확산
될 경우 항공 지연과 보안 공백이 현실
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로인해 워싱턴 D.C.의 워싱턴기념탑,
의회도서관, 국립기록보관소 등 주요 명
소가 즉시 폐쇄됐고 일부 국립공원은 최
소 인력만 남겨 방문자센터와 화장실 등
이 닫혔다.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
물원은 임시 운영 자금으로 10월 6일까
지 개방되지만 이후 운영은 불투명하다.
지난 셧다운 때처럼 공원 개방이 무분
별하게 이뤄질 경우 훼손, 쓰레기 투기, 역사유적 도난 등 2차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도 지적된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유지되지만
인력 부족으로 업무 지연이 불가피하다.
저소득층 여성·영유아 지원 프로그램인 WIC은 자금 고갈 우려가 있고, 푸드스 탬프도 장기화 시 중단될 위험이 있다. 또한 홍수보험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택 모기지가 지연되고 FEMA(재 난관리청)도 장기 셧다운 시 재난 구호 기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다. NYT 따르면 러셀 보트 예산국장은 셧다운 직후 260억 달러 규모의 이미 승인된 예산 집행을 중단했다. 약 80억
양측이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면 서 셧다운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끝나 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NYT는 "민 주당은 굴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 고, 공화당도 합의를 타결할 필요를 느 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한미 비자워킹그룹 첫 회의…
국무부 “B-1·ESTA 활용 재확인 및 엔지니어 전담 창구 신설
한미 양국이 미국 입국 비자 제도 개선
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9월 30일(화) 워싱턴DC에서 개
최했다.
지난 9월 초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
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 구금 사태 이후
마련된 협의체의 첫 공식 회의다. 한국
측 수석대표는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가, 미국 측
수석대표는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태
국 수석 국장이 맡았다.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협의
체를 “미국-한국 비즈니스 출장 및 비
자 실무 협의체”라고 소개하며, 크리스
토퍼 렌도 국무부 부장관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주요 투자국 중 하
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회의에서 미국 정부
는 B-1 비즈니스 비자와 전자여행허가
제(ESTA)를 이용해 장비 설치, 점검, 수
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
다. 또한 양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
달 말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에 엔지니어
전담 비자 창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대
사관 홈페이지를 통한 가이드라인 업데
이트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합의로 당장의 불확실성은 줄었
지만, 업계는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업들이 오랫동
안 요구해 온 주재원 전용 L-1 비자나
전문직 H-1B 비자 확대 문제는 미국의
법적 제약을 이유로 논의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 의회에서
도 제도 개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톰 수오지 하원의원(뉴욕)
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호주만을 대상으
로 발급되는 E-3 전문직 비자 쿼터에
한국을 추가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그
는 조지아 구금 사태를 “미국이 좋은 친 구를 대하는 방식을 보여준 끔찍한 사 례”라고 지적하며, 한국인 근로자의 합 법적 체류와 근무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은 지 난해 ‘파트너 위드 코리아(Partner with Korea)’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 은 매년 최대 1만5000명의 한국인 고숙 련 근로자에게 전문직 취업비자 ‘E-4’를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 의회 조사국(CRS)도 최근 보고서에서 해당 법안이 “한국 국적자에게 고숙련
미국, 내달 14일부터
목재 10%·주방가구·소파 등 25%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이 목재와 목재 가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세 부과에 나섰
다. 29일(월)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수입 가공 목재에 10%, 나무로
제작된 가구에 25%의 관세를 부과하
는 포고문에 서명했으며, 해당 조치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발효된다.
관세 부과 대상은 연질 목재와 제재목
(가공된 목재)에는 10%, 나무로 만든
주방 수납장과 화장대, 소파·의자 등 목
재에 천을 씌운 가구에는 25%다. 특히
이번 조치는 수출국에 사실상 연내 무
역협정 체결을 압박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연말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내
년 1월 1일부터 관세율은 더욱 높아져,
소파 등 천을 씌운 목제 가구는 30%,
주방 수납장·화장대·싱크대 등은 최대
50%까지 인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이번 조
치가 목재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
업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며 “양질의 일
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설비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다만 이번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
령이 앞서 예고했던 수준보다는 낮아졌
다. 그는 지난주 자신의 SNS(트루스소
셜)를 통해 “모든 주방 수납장과 욕실
세면대에는 50%, 천으로 마감한 목제
가구에는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캐나다 역시 이번 조치로 큰 타격
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산 목
재는 미국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
고 있어, 양국 간 무역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국, 의약품에 100% 관세 예고… 한국 수출업계 ‘비상’
미국이 오는 10월부터 의약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 서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비상이 걸 렸다. 한국의 의약품 수출국 1위가 미국
인 만큼,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SNS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
과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미국
내에 이미 생산 시설을 갖췄거나 착공
및 공사가 진행 중인 기업은 예외로 두 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관세 적용 범 위와 방식은 불투명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의약품 총수출액 53억7,700만 달러 가운데 미국 수출은
12억1,500만 달러로 22.6%를 차지해 최대 수출 시장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는 바이오의약품이 63.4%로 가장 많았 고, 이어 조제용 의약품(6.5%), 원료의 약품(5.2%), 독소·톡소이드류(3.5%) 순 이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한국 의약 품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 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상호 관 세 합의가 완료된 유럽, 일본 등은 15% 수준의 관세만 적용받는 반면, 한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00%의 관세를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국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산업 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주요 제약·바 이오 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수 출 지원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 진출 지 원 규모를 올해보다 늘린 349억 원으로 반영했으며, 수출 바우처 확대, 특화 프 로그램 지원, 현지 네트워킹 강화, 마케 팅·물류비 경감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서 겠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2025 펜실베이니아 판사 유임 선거… 대법원 포함 5명 재신임 여부 결정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펜실베이니아
총선거에서는 지방검사 선거 등 주요 선
거와 함께 주 사법부의 핵심을 이루는 대
법원, 고등법원, 주 법원 판사들의 유임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는 총 5명의 항소
법원급 판사들이 10년 임기를 마치고 재
신임 여부를 유권자의 판단에 맡기게 된 다.
판사 유임 선거는 특정 후보 간 경쟁으
로 치러지는 일반 선거와 달리, 유권자가
‘예’ 또는 ‘아니오’라는 단순한 선택을 통
해 현직 판사의 재임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초선 때는 정당의 공천을 받아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유임 선거에
서는 무소속·비당파적 형식으로 진행된
다. 판사들은 향후 판결 방향에 대한 공
약을 내세울 수 없으며, 오직 지난 10년
간의 판결 성과와 재직 기록을 근거로 유
권자에게 신임을 호소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펜실베이니아 대법원
의 정치적 균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법원에서 유임 투표를 치르는 세
명 중 한 명이라도 유임에 실패할 경우,
조시 샤피로 주지사가 임시 대체 판사를
지명하게 된다. 그러나 주 상원의 3분의
2 승인이 필요하며, 현재 상원 다수당은
공화당이어서 정치적 갈등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만약 세 명 모두 유임에 실
패하고 상원에서 임시 지명자를 승인하
지 않을 경우, 대법원은 민주당 2명과 공
화당 2명으로만 구성되어 판결 과정에서
이념적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종적으로 2027년 11월 총
선거에서 유권자가 직접 대법관을 선출
하게 된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의 판사직
은 횟수 제한 없이 10년 단위로 연장 가
능하나 만 75세가 되면 반드시 퇴임해야
한다. 대법원에서는 현재 민주당 소속의
세 명의 판사가 유임 심판대에 올랐다.
세 명 모두 펜실베이니아 변호사 협회로
부터 유임 권고를 받은 상태다. 크리스
틴 도너휴(Christine Donohue) 판사는
LGBTQ+ 부모의 권리 보호와 기업 책
임 강화를 중시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코
로나19 팬데믹 당시 주 정부의 폐쇄 명령
을 지지한 이력도 있다. 그는 과거 고등법
원 판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특히 노
동조합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케빈 M. 도허티(Kevin M. Dougherty)
판사는 청소년 재활을 중시하는 판결과
함께 아동 보호 및 자폐 관련 제도의 개
선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행동 건강 이
니셔티브에 참여하며 공공 보건과 법률
의 접점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그는 우편
투표 관련 판결에도 참여하여 선거 제도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웩트(David Wecht) 판사는
정치적 파급력이 큰 판결을 다수 이끌어
왔다. 그는 선거구 조정 방지를 통해 공
정한 선거 제도를 수호했으며, 환경권 보
호와 여성의 낙태권 보장에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전국적 관심을 모았
던 빌 코스비 사건에서 유죄 판결 취소
의견을 직접 작성했으며, 노동계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고등
법원에서는 앨리스 벡 두보(Alice Beck Dubow) 판사가 유임 선거 대상이다. 그
는 2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필라
델피아 일반법원 판사로도 재직한 바 있 다. 중대한 사건에서 과속 운전자와 전
학교 경찰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등 강력한 판결을 내린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인 필리스 벡은 펜실 베이니아 고등법원 최초의 여성 판사로 기록되어 있어, 두보 판사는 사법부에서 역사적 맥락을 함께 지닌 인물로 평가된 다.
주 법원에서는 마이클 H. 보이치크 (Michael H. Wojcik) 판사가 유임 대상 이다. 그는 앨러게니 카운티와 공항청 법 률고문을 역임했으며, 주요 판결로는 필 라델피아 지방검사 탄핵 사건과 관련된 재량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보이치크 판 사 또한 펜실베이니아 변호사 협회로부 터 유임 권고를 받은 상태다.
본 기사는 렌피스트 저널리즘 인스티튜 트가 주관하고 윌리엄펜재단이 후원하 는 협력 프로젝트 Every Voice, Every Vote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사 내용 중 일부는 파트너 단체 필라델피아 시티즌(The Philadelphia Citizen) 의 기 사 “What’s Judicial Retention? Who’s Running?” (2025년 9월 9일자)을 발 췌·재구성한 것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대 한 자세한 정보는 www.everyvoiceeveryvote.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전과 성취, 음악이 주는 삶의 활력”
필라델피아 <드림색소폰>, 10월 18일 정기 콘서트 개최
깊은 울림과 도전 끝에 찾아오는 성취 감. 필라델피아 색소폰 동호회 ‘드림색
소폰’이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5시, CLC 교회(5110 Campus Dr, Plymouth Meeting, PA, 19462)에서 정기 콘서트 를 연다. 작년에는 대중에게 드림색소폰 을 널리 알리는 취지로 무대를 마련했다
면, 올해는 한층 성장한 실력을 선보이
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드림색소폰 (김익상 부회장 (회장대행), 켄차 단장)은 현재 1기 2기 3기 15명이
활동 중이며, 내년1월부터 4기가 시작되
며 신입 회원을 맞을 계획이다. 합주 중
심의 기존 클래스 외에도 개인적으로 노
래 한 곡을 완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멜로디반’도 운영되고 있다. 초보자들
은 리더들의 지도를 받으며 3~4개월 내
에 기본기를 다지고 합주에 합류할 수 있다. 김익상 부회장은“색소폰은 비싸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선배들이 악
기를 빌려주기도 하고 중고 악기 등 다
양한 선택지가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며 “실력을 쌓아가며 점차 좋은 악기를
갖추면 된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색소폰을 배우면서 단순히
음악적 성취뿐 아니라 건강과 자신감
을 함께 얻고 있다. 처음에는 호흡이 힘
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꾸준한 복식호
흡 훈련을 통해 폐활량이 늘고 체력까지
좋아졌다. 직장인부터 은퇴자,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며
“색소폰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
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림색소폰에는 파트별 리더들이 있어
초보자들이 자연스럽게 합주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마스 이(테너 리더)와 정윤희(알토 리
더)는 섬세한 지도와 인격적인 리더십으 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정기 콘서트에서는「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돌아와요 부산항에」,「테스 형」,「아모르 파티」,「베사메무쵸」,「아 름다운 강산」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
루 갖춘 선곡이 준비됐다. 켄차 단장은
“올해는 신입 멤버들이 기존 멤버들과 빠르게 어우러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드림색소폰 2025년 정기 콘서트]
● 일시 : 2025년 10월 18일 (토) 5PM
무대를 준비했다”며 “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곡 선정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색소폰은 정기 콘서트 외에도 김 치축제 등 지역사회 행사와 연말 공연에 참여하며 음악을 통한 봉사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은퇴 후 공허함을 느끼 던 이들이 색소폰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주부나 직장인들도 새로운 도전 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드림색소폰’이라는 이름은 원래 켄차 단 장이 과거에 결성했던 ‘드림밴드’에서 비 롯됐다. 향후 밴드와 색소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번 정기 콘서트는 티켓 가격이 30달러
들이 명소인 프레디 힐 농장(Freddy Hill Farms)과 프레디스 패밀리 펀 센터 (Freddy’s Family Fun Center)가 지난
9월 28일, 마지막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1972년 문을 연 이래 53년 동
안 이어온 역사의 막을 내린 것이다.
프레디 힐 농장은 1970년대 초 프레드
와 조앤 세이프트 부부가 낙농장을 확
장하면서 문을 열었다. 195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을 생
산·판매해왔으며, 1989년에는 미니골프
장,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 아카데미, 배
팅 케이지, 옥수수 미로 등 다양한 시설
을 갖추며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 았다. 그러나 창립자인 조앤이 2012년, 프레드가 2023년에 별세하면서 경영의
향방이 불확실해지며 폐업을 알렸다. 최
근 타와멘신 타운십의 2025년 종합계
획 초안에는 농장 부지와 인근 지역을
주거지와 오픈 스페이스로 개발할 수 있
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편 프레디 힐 농장의 빈자리를 채울
인근 골프 연습장과 패밀리 펀 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콘쇼하켄의 스쿨킬 고속
도로, 467번 도로, 펜실베니아 턴파이
크가 만나는 교차로에 자리한 티스골프
(Tee’s Golf)는 펜실베니아 남동부에서
유일한 야외 골프센터로, 뛰어난 접근
성과 최신 시설,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
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는
300야드의 넓은 공간과 5개의 타겟 그
린을 갖추고 있으며, 실외 연습 공간은
물론 비가 와도 무리 없는 루핑 공간, 그
리고 2층 타석까지 갖춰 상황에 맞게 연
습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동 골
프공 공급기를 통해 티 높이를 네 단계
로 조절할 수 있어 바람이나 구질에 따 라 샷을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으며, 이 는 초보자에게는 기초를 다지고 프로에 게는 세밀한 샷 컨트롤을 익히는 데 유 용하다.
특히 최근 도입한 최첨단 탑트레이서 (Top Tracer)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해 실시간 샷 데이터를 확인하고, 세계 40 여 개 명문 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작년 6월 천연잔디에서 골프를 치 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저항력 이 강해 버뮤다 잔디로 새로 조성된 치 핑·퍼팅 공간은 정교한 숏게임 연습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즐 길 수 있는 미니골프 코스와 아이스크 림 코너도 마련돼
골프 센터 (Tee’s Golf Center) 정보]
■ 주소 : 707 Conshohocken Rd, Conshohocken, PA 19428
■ 운영시간 : 월-목 8AM-10PMㅣ금 : 8AM-11PMㅣ토 : 7AM-11PM
일: 7AM-10PM (날씨 및 겨울 시즌에 따라 변동 가능) *크리스마스 제외 모든 공휴일 정상운영
■ 문의 : (610) 834-0845
■ 웹사이트 (QR코드) ••••▶
카카오
필라델피아 아시아계 비즈니스 얼라이 언스(AABAGP)가 오는 10월 3일 사우
스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라이브 카지
노&호텔 연회장에서 첫 번째 ‘골든 이
글
어워즈 디너’를 개최한다. 저녁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번 만찬은
아시아계와 이민자 기업들의 성취를 조
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기리는 자리다. 사회는 전 NBC10 앵커
데니스 나카노와 필라델피아 시의원 짐
해리티가 맡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제와 지역 발전
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네 명이 수상
의 영예를 안는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
크 이노센조 엑셀론 부회장, 류시환 한
화 인터내셔널 CEO, 마이크 피어슨 필
라델피아 항만청 의장, 데이비드 테일러
펜실베이니아 제조업협회 회장, 로버트
글리슨 전 앰트랙 이사회 지명자 등 각
계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선다.
지난해 9월 출범한 AABAGP는 아시
아계 기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지역사회 네트워크 확
대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삶의 질을 개
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사진에
는 데이비드 오 전 필라델피아 시의원이
이사장으로, 켄 웡 전 백악관 아시아·태
평양계 위원이 회장으로, 수잔 노 전 필
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사무총장으
로, 켄 양 펜아시안 시니어서비스 대표
가 재무로 활동 중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을 크게 바꾸
면서 선보인 ‘피드형 친구탭’이 이용자들
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자 결국 예
전처럼 ‘친구목록’만 나오는 메신저용
화면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29일 “최신 버전에 대한 의
견을 적극 반영해 연말까지 친구탭 개
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톡 첫 화면은 다시 기존 친구목록이
나오게 되며, 인스타그램처럼 게시물이
올라오는 방식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옮겨진다. 이번 개선안은 올해 4분기 안 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3일, 카카오가 ‘피 드형’ 탭을 발표한 지 불과 6일 만에 나 온 것이다. 당시 개편 직후부터 “사생활 이 노출될 수 있다”는 불만이 쏟아졌고, 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탈 퇴하거나 네이버
미 하원, 국방수권법 통과… “주한미군 현 규모 유지” 명시
미국 하원이 내년도 국방수권법 (NDAA)을 통과시키면서 주한미군의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권고
조항을 다시 한번 명시했다.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 2기 임기 동안 주한미군 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한미 동맹의 지속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조 치로 풀이된다.
29일(월) 미 의회 법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 한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 년 9월) 국방수권법에는 “한국에 배치 된 약 2만8,500명의 미군 주둔을 유지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법안은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미국의 비교우
위를 확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동
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회
의 인식을 분명히 했다.
법안은 주한미군 규모 유지와 함께 △
상호 방위 기반 협력 향상 △한미상호방
위조약에 따른 확장억제 제공 약속 등
을 명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의회를
통과한 2025년도 국방수권법과 동일한
내용으로, 미국 의회가 매년 반복적으
로 한미 동맹 강화를 확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국방수권법은 매년 국방부의 예
산과 정책 방향을 확정하는 핵심 법
안으로, 한 해 국방정책의 ‘가이드라
인’ 역할을 한다. 트럼프 행정부 1기
(2019~2021 회계연도) 당시에는 주한
미군 규모를 법안에 명시하고, 그 예산
이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되지 못하도
록 강제하는 조항까지 포함됐다. 그러나
2022회계연도부터는 이러한 강제 조항
이 삭제되고, 현 규모를 유지하라는 권 고 형태로 바뀌었다. 법적 구속력은 없
지만, 미 의회가 주한미군 주둔을 안정
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꾸
준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
다. 국방수권법은 하원 통과 후 상원에 서 별도로 심의·처리해야 한다. 양원에 서 통과된 법안 내용이 다를 경우 단일 안을 마련해 재의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최 종적으로 발효된다. 앞서 지난 7월 상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한 상원안에는 주한 미군 규모 축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 관련한 위험을 독립적으로 평가하라 는 지시가 포함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조정 과정에서 이 부분이 최종안에 반 영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단순히 주한미군 유지 차원을 넘어, 인도·태평 양 전략 구도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 치가 다시 한번 확인된 사례라고 보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 호주, 필리핀 등 역내
트럼프
행정부, 비시민권자 대형차 운전면허 취득 기준 대폭 강화
미국 외식업계가 잇따른 구조조정 소
식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크래프
트 맥주 전문 체인 아이언 힐 브루어
리 & 레스토랑(Iron Hill Brewery & Restaurant)이 전 지점 영업을 중단하
고 파산을 신청한 데 이어, 커피 체인 스
타벅스(Starbucks)도 전국적으로 매장
을 정리하면서 필라델피아 지역 6곳이
이번 주말 문을 닫는다. 아이언 힐 브루
어리는 25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
해 남아 있던 16개 지점을 전격 폐점한
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펜실베이니
아주 헌팅던밸리 지점 관리자가 보낸
이메일이 돌면서 사실상 영업 종료 소
식이 확정됐다. 앞서 이달 초, 델라웨어
주 뉴어크의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뉴저지주 부어히스, 필라델피아 체스트
넛힐 매장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위기
설이 돌았다. 1996년 케빈 핀, 마크 에
델슨, 케빈 데이비스 세 사람이 창업한
이 브랜드는 지역 밀착형 브루어리 모
델로 성장했지만, 결국 30년 가까운 역
사를 끝내게 됐다. 스타벅스는 25일 미
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900개의 비소
매(nonretail) 일자리 감축과 함께 실
적 부진 매장 폐쇄를 발표했다. 필라델
피아 도심에서는 6개 매장이 10월 둘
째주부터 문을 닫는다. 폐점 매장은 ▲
1500 Market St. ▲1709 Chestnut St.
▲1900 Market St. ▲490 N. Broad St.
▲1128 Walnut St. ▲1801 Spruce St.
등으로, 이번 조치 후에도 센터시티에
는 약 12개 매장이 남게 된다. 20번가와
마켓가 매장의 한 직원은 NBC10에 “폐
점 소식을 갑작스럽게 들었다”며 “다른
매장으로 배치될 수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국적자의 대형·
중형 차량 운전면허 취득을 대폭 제한
하기로 했다. 최근 이민자가 몰던 트럭
으로 인명 사고가 잇따른 것이 직접적
인 계기가 됐다.
26일(금)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 교통부는 비시민권자의 상업용
운전면허(CDL) 취득 요건을 강화하는
비상 규정을 즉각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CDL은 트럭·버스 등 대형 차량이나 15
인 이상 승객 운송, 위험물 운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허다.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 비시민권자는
단순 체류 자격만으로는 면허를 취득할
수 없으며, 합법적인 고용관계 비자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미국 에서 CDL을 보유한 외국인은 약 20만
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19만 명은 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 된다. 다만 이미 발급된 면허는 소급해 취소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대형 교통사 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 령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잇따른
■
수수료 넘어 경제·이민정책 전방위 논쟁
새 H-1B규정 시행 1주일, 무엇이 쟁점인가
IT·의료계 강한 반발 법적 정당성도 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H-1B 비자 규정
이 미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핵심은 신규 H-1B 비자 신청자에게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치
다. 이전까지 1,000달러 수준이던 비용이 단숨에 1000배 이상 뛰면서, 기업
과 근로자 모두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발효 직후 가장 큰 혼란은 “누구에게 적용되느냐”였다. 백악관은 급히 “기
존 비자 소지자와 갱신자는 해당되지 않고, 9월21일 이후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된다”고 해명했다. 다만 갱신시 수수료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단 계다. 시행 기간은 우선 1년으로 설정됐지만, 필요할 경우 연장될 수 있다.
의료계의 반발은 특히 거세다. 미국의사협회(AMA)와 50여개 학회는 백악
관에 “의사·전공의·펠로우는 반드시 면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H-1B 비자가 농촌 지역에서 필수 인력을 채우는 데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 이다. 백악관도 의료 인력 예외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업계는 IT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수천
명의 H-1B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제한된 자금에서 인재 확보 비용이 급등하면서 생존 자체
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상공회의소는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불
가피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이 같은 수수료를 부과할 법적 권한
이 있는지 문제 삼고 있다. 연방법은 수수료를 행정 비용 충당 범위로 제한하
고 있어, 의회 승인없는 ‘10만 달러 부과’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국적법 212(f)조를 근거로 “국익에 해로운 외국인 입 국 제한 권한”을 주장하지만, 그동안 이 조항은 주로 국가안보 사안에 적용돼 온 만큼 법적 쟁점은 불가피하다.
현재 약 70만 명의 H-1B 소지자가 미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중 65%가 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고임금 신
청자 우대’ 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이는 저임금 아웃소싱 기업을 겨냥했다 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하지만 연방 상원 법사위의 척 그래슬리(공화)·딕 더빈 (민주) 의원은 아마존,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고용주에 “미국 내 인재가 실직 중인데 왜 외국 인력을 고용하느냐”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결국 이번 정책은 단순한 수수료 문제를 넘어, 미국 경제 구조와 이민정책의
방향을 둘러싼 전방위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을을 부르는 소리로 비 내리는 소리 로 들려주신다.
출근 길의 하늘이 잿빛이다. 회색도시
가 되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이 비는 10월 2일까 지 계속된다고 날씨뉴스에서 연신 보도 한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과 허
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고 그래서 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비가 오기도 해야지, 가뭄으로 인해 피
해 받는 곳이 많다는데 와도 문제 안 와
도 문제,,, 딱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가을 부흥회가 뜨거운 가운데, 3일의
집회로 많은 은혜와 회복을 남기고 끝
이 났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신' 김관
성 목사님"
목사님 자체가 간증이 되시기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말씀 속에서, 간증속에서 울고 웃기를
반복하여 그야말로 다음이 기다려 지는
잿빛하늘을
만났다.
집회였다.
계회복을 위한 시간이 되어서 더 많은
은혜가 있었을 것이다.
두번째 집회가 있었던 토요일!!! 끝나갈
무렵 강사 목사님은 모든 목사님과 사모
님들을 강단 앞에 나오시게 하였는데 실
제 이곳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의 반
도 나오지 않은 듯하다.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시간을 갔고자 하는데요.
앞에 나오신 여러분의 목사님과 사모님 께 이 시간을 통해 " 사랑고백을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모두 나오셔서 목사님과 사모님을 안 아 주시며 사랑한다고 고백하세요.
자! 모두 나오세요",,, "이 샬롯지역 교회
마다 분열과 아픔이 있는 줄 압니다. 오늘 부로 다 잊으시고 성도가 목사님 을 목사님은 성도들을 목숨처럼 사랑 하는 샬롯이 되기를 하나님이 원하십니 다." 이런 멘트를 하시니,,, 여러교회 성도들이 자기들의 목사님에 게 가기 위해 일제히 일어나는 것을 보 고 제일 먼저 일어나 우리 목사님을 안 아드리며 " 목사님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사랑할께요 사모님을 안아 드리며 더 많이 사랑할 께요!!! 나가면서부터 이미 눈물이 나고 있었지만 사랑할께요 하는데, 감정이
풍처럼 몰려와 목사님도 눈물을 보이시 고, 사모님과 나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내 뒤로 많은 성도들이 줄을 섰다. 정 말 많은 성도들이 목사님들을
사모님을 위로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4번의 말씀 주제는 " 능하신 하나님 손 에 붙잡힌 인생" 이었다. 매 말씀마다 은혜를 받는 나이지만, 정 말 이번엔 더욱 하나님 손에 붙잡힌 것 이 확실하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옛날 이야기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잠시 나의 개인적인 사업 이야기를 잠
깐 해 볼까 한다. 35년전 1990년대 나의
이야기다. 흔히들 잘 나가던, 아무런 근
심 걱정이 없는, 주변의 모두가 부러워 하던,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
린, 결국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
린, 나의 굴곡진 삶의 시절 이야기다. 사
람 마다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인생에 터닝 포인터가 된, 결정적 영향력을 미
친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35세
에 대기업 정보 통신 분야의 잘 나가는
부장이 되었고, 40세 이전에 임원으로
승진하여 50세에 대기업 사장이 되겠다
는, 야무진(?) 야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던 1980년대 후반에 내 사업을 해
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인물이 있었는
데,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1957
년생)와 미국의 빌 게이츠(1955년생)와
스티브 잡스(1955년생)였다. 나는 1954
년생이니 모두가 내 또래인 셈이다. 한국
의 이병철, 정주영, 김우중 회장 등은 가
는 길도 달랐고, 도전하고 싶은 나의 롤
모델도 아니었다. 1990년초반 정보통신
분야는 초기단계였다. 이찬진의 한글과
컴퓨터, Daum, Naver 정도가 막 시작한
정보통신 업계의 선두주자 정도였다. 그
당시는 Personal Computer와 Broad Band 일명 광통신 인터넷이 없던 시절
이었다. 인터넷 광통신은 손정의와 빌 게
이츠의 조언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2002년에 완공되었다. 나는 1992년 38
세에 대기업을 퇴사 하고 야무진 꿈을
갖고 내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유수 기
업들 제품에 대한 한국 총판 사업(전구
대리점 40개)으로 시작했다.
돈벌이가 괜찮았다. 어느정도 자본이
축적된 후, 1994년부터 야심의 <어린
이 온라인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에 어린이 교실(명칭 <족집게 공부방>)
을 200여개 대리점으로 모집하고, <어
린이 수학, 영어, 컴퓨터> 세가지 과목
을 <온라인 선행학습>으로 실시했다. 수
학은 5개 분야로 나누고, 모든 문제에
각자의 코드를 만들어서 Data Base화
하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초등
하교 3학년이 5, 6학년 문제도 풀 수 있
고, 초등학생이 중학생 문제도 풀 수 있
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선
행학습>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문제 출
제 위원들로 서울의 현직 초등학교 교
사 40여명이 기꺼이 출제위원으로 참여 했다. 나는 TV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
다. 당시에는 학습지 교사가 집을 방문
하여 학년별 학습을 하는 <방문 학습> 이 유행이던 시절이었으니, 듣도 보도 못 한 학습 형태였다. 전국 사업설명회를 하
면 전국 호텔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개발 비용은 교육기자재 방문판매 사업
으로 충당했다. 그 당시에는 Personal Computer가 없던 시절이니 동네 공부
방에 오면 모뎀과 마이크로 컴퓨터에 연
결된 모니터로 공부하고, 지도하는 시스
템이었다. 영어는 <원어민 학습>을 기본
으로 했다. 영어 교육은 한국인이 평생
가지고 갈 짐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초
등학교 시절에 원어민 학습을 하면 해결
되리라 생각했다. <컴퓨터 학습>은 향후
세계가 컴퓨터를 모르면 안된다는 생각
으로 게임을 곁들인 각종 문서 작업 등
을 가르치는 계획이었다. 그 다음 3단계
가 <지역 정보 사업>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사업 목표나 사업 의
지는 좋았고 많은 지지와 호응도 좋았
지만, 운영 자금이나 재정 등, 비상사태
에 대한 위기 대처능력이 전혀 준비되
어 있지않다. 그러다가 1996년 국민 아
무도 전혀 예상치 못한 IMF가 터졌다.
Cash Cow였던 <총판 사업>이 결정적
Damage를 입으면서 개발 자금이 끊겨
버렸다. 결국 나의 개인 재산을 투입하
면서 버티다가, 1998년 전국 대리점 사
업을 일체 일단 중지했다. 그후 투자를
받기 위해 한국 유명 대학교와 한국 전
자통신 연구소와 조인하여 기술을 보 강하고, 투자 업체를 찾다가 실패하고, 2000년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전 직원들에게 퇴직금까지 모두 지불하고, 결국 나의 전 재산을 날리고 말았다. 다 시 사업을 재기하기 위해 투자 업체를 찾던 중, 아내는 세 자녀들의 교육을 위 해 미국으로 갔다. 할 수 없어 1년뒤 나 는 빈손으로 미국으로 이민 아니 이민 을 왔다. 그 뒤 2000년대 초반 PC가 대
중화되고, 2002년 고속 인터넷이 생기 고, 벤처기업, 투자펀드 라는 용어가 생 기고,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나기 시작했다.
그때 만약 내가 <손자병법>과 <손정의 제곱 법칙>을 알았더라면.. 좀더 세밀한 전략을 만들었더라면.. 위기 대응 전략 을 꼼꼼히 준비 했더라면.. 그 당시에도 많은 서적들을 탐독하고, Blue Ocean 전략, Niche Market 전략 등, 나름대로 사업전략을 꼼꼼히 만든다고 만들었지 만, IMF 같은 국가 대재앙이 다치리라고 는 상상도 못했다. 결국 빚(부채)는 가만 히 있어도 3부 고이자로 2배이상 늘어나 고, 개인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이었는 데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렸으니, 정산 을 해보니 남는게 없게 된 셈이다. 많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아득한 꿈만 같은 세월이다. 어쩌겠는가?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 해 살 뿐이다. 살다 보면 살아지더라. 다음주부터 손정희 회장의 <손정희 제 곱 법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손정의 회 장은 1981년 창업한 이후 컴퓨터, 인터 넷,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공유경제로 진화하고 확장하는 IT산업 최첨단 글로 벌 리더로서 아직도 현장에서 활동 중 이며, 그의 경영철학이 2500년전 중국 의 손자와 500년전 오다 노부나가 병법 에서 착안하여 현재까지의 경영에 실질 적 원천이 된다는 것은 <온고지신(溫故 知新)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 것을 안다>의 살아있는 교훈이다. 아 무리 소중한 보물도 받아드리는 각자의 몫이다.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크고 풍성한 나뭇잎 장식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커다란 잎이 풍성한 나뭇가지들을 감
각적인 화병에 꽂아두면, 상쾌한 가을
의 분위기를 실내로 자연스럽게 들여올
수 있다.식탁은 보통 크기가 넉넉해서,
드라마틱한 잎 장식으로 계절감을 제대
로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다. 예
가을 분위기를 보여주는 디자인
산을 아끼고 싶다면 뒷마당에서 직접
가지를 채집하거나, 도매 꽃집에서 재료
를 구입해 DIY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크기를 과감하게 활용하고, 많을수록
더 좋고, 짙은 색의 세라믹 화병을 사용
하면 전체 분위기를 더욱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가을 커피 테이블 스타일링은 미니멀하
게 연출
모든 가을 장식이 과하게 드러날 필요
는 없다. 스타일이 좀 더 절제되고 차분 한 편이라면, 미니멀한 계절감을 활용하
자. 커피 테이블을 온갖 시즌 장식으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간단한 가을 식물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니멀한 방식이 훨 씬 세련되다.호박 장식은 생략하고, 정
원에서 직접 수확한 어두운 색감의 세
덤과 신선하게 자른 단풍나무 잎—초록
에서 짙은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잎사귀
들—을 넓은 그릇에 담아 무드를 잡아
도 좋다.테라코타, 짙은 붉은 갈색, 초크
화이트, 따뜻한 오크 톤을 레이어링하 고, 올리브 우드 접시와 스톤 트레이를
제안(2)
더해 깊이감 있는 구성을 완성했다. 빈 티지 책과 자연 소재를 조합하면 수집 한 듯한 느낌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분 위기가 만들어진다.
예상치 못한 색감 포인트로 계절 장식을 한층 더 세련되게 연출하기. 양상추 모양의 식기(Lettuce-ware)는
이 가을 테이블 세팅에 예상치
미를 더해준다. 가을 인테리어라고
■
AI 에이전트 위협, 실시간 탐지와 차단으로 기업 데이터·시스템 안전 확보
악토,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 출시
에이전트 가시성·레드팀 시뮬레이션·실시간 가드레일 제공
자율 AI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 보안 환경에 새
로운 위협이 대두되고 있다. 단일 챗봇
과 LLM을 넘어 수십 개의 API, 툴, 데이 터 소스와 상호작용하는 다단계 에이전
트는 즉각적인 인젝션, 악성 메모리, 연
쇄적 환각, 무단 도구 사용 등 기존 애플
리케이션 보안(AppSec) 도구로는 탐지 할 수 없는 공격 표면을 만들고 있다. 이 에 따라 에이전트 전용 보안 체계가 시
급하다.
글로벌 AI 보안 기업 악토(Akto, CEO 안키타 굽타)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인 ‘에이전 틱 시큐리티 플랫폼(Agentic Security Platform)’을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에이전트 활동 전반의 가시성과 제어력을 제공하고, 실시간 차
단 기능으로 기업 운영 환경을 보호한 다. 굽타 CEO는 “AI 에이전트는 이제 실 험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
다”며 “기업이 보안 없이 에이전트를 운
영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이라고 말했 다.
핵심 기능: 가시성·레드팀·실시간 보호
A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은 세 가지 축
으로 구성된다.
첫째, ‘에이전트 가시성 및 검색’ 기능은
에이전트, MCP 서버, 도구, 데이터 소스 의 전체 인벤토리를 제공하며 계보 추 적을 통해 종속성과 위험을 분석한다.
둘째, ‘에이전틱 레드 트레이닝(Agentic Red Teaming)’은 악토의 AI 에이전 틱 어택 매트릭스(AI Agent Attack Matrix)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공격 시
뮬레이션으로, 1,000개 이상의 실제 에
이전트 익스플로잇을 담은 세계 최대 규
모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셋째, ‘가드레일 및 런타임 보호’ 기능은 승인 되지 않은 동작과 위험한 작업을 실시간 으로 차단한다.
악토의 공동 창립자 겸 CTO인 안쿠시 제인은 “기업들이 보안보다 에이전트 도 입 속도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악토는 모든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하며, 피해 발생 전에 런타임 가드레일을 적용할 수 있게 한 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시큐리티는 기존 앱섹 (AppSec) 도구와 달리 자율 에이전트 특화 환경을 보호한다. 웹앱과 API에 맞 춰 개발된 기존 앱섹과 달리, 이 플랫폼 은 에이전트가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자신 있게 살라”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앤드류 매튜스는 이런 말을 했다. “자
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야말
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타
인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기 원한
다면 내 스스로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
해야 한다.
사람은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서 말하
는 방식이 달라지고 어떻게 옷을 입느냐
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
이다. 구멍 뚫린 속옷을 입고 어떻게 자
신을 당당하게 여길 수 있겠는가?” 멋진
말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도 보지 않는
팬티에 구멍이 뚫린 것쯤이야 무슨 상관
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물론 속옷에 구멍 난 것을 누가
보겠는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의 몸
이 그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신을 대
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을 느끼는 것
이다. 그렇게 되면 당당해질 수가 없다.
자신을 사랑하며 살라
몸에 어울리는 멋진 옷을 입고 맘에 드
는 헤어스타 일을 하고 화장을 예쁘게
한 여자는 누구를 만나도 당당할 수 있
다. 자신을 멋있게 가꾸었기 때문이다.
샤워를 하지 않고 머리도 제대로 만지지
못하고 옷도 아무렇게나 입고 외출했던
날을 생각해 보라. 그 날은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염려했을 것이다. 만나도 자신
이 없어 얼굴을 제대로 쳐들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어느 여류 작가가
이런 말을 했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혼
자 점심을 먹을 때는 대충 때운다. 있는
밥에 그저 김치 하나로 때우든지 라면
을 끓여서 냄비 채 놓고 먹든지 귀찮으 면 그냥 거르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절
대 그러지 않는다. 자신을 그렇게 홀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혼자 먹는 식
탁이지만 깨끗이 정돈하고 펄펄 끓는 찌
게에 반찬들을 맛깔스럽게 접시에 담아
놓고 마치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것처럼
냅킨에 수저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식
탁을 마련한다.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해
서 촛불도 켜놓고 꽃 몇 송이를 병에 꽂
아둘 때도 있다. 그러면 식탁이 나 자신
에게 이렇게 말을 하는 것 같음을 느낀
다. ‘너는 참 괜찮고 멋있는 여자야.’ ‘너
는 무언가 끌리는 매력이 있는 여자야.’
바로 그런 순간, 나는 형용할 수 없는 행
복을 느낀다.” 그런 순간에 그녀는 자신
의 삶이 무척 풍요롭고 아름답다고 느낀
다는 것이다.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인
정할 때 남이 나를 알아주는 법이다. 그
럴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여자가 곱
게 화장을 하는 것은 남에게 보이기 위
함만이 아니다.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꿈으로 자신을 소중한 존
재로 대접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도 제대로 사랑
할 줄 모르는 법이다. 남이 나를 어떻
게 대접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지
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대
접하느냐 하는 것이다. 자신을 하나님
의 작품으로 알고 소중히 대하는 사람
은 삶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느끼게 되 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예절을 갖추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에 게 예절을 갖추는 일 또한 그에 못지않 게 중요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사람만큼 불쌍한 사 람이 없다. 자신을 무시하고 경멸한다 는 것은 자신을 최고의 작품으로 지으 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행위다. 우리는 자신을 경멸해서는 절대로 안 된 다. 마찬가지로 다른 어떠한 사람도 경 멸해서는 안 된다. 성경 잠언 14:31은 이 렇게 말씀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을 학 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 시하는 자라.” 가난한 사람도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잘 되는 사람이 있겠는가? 자신을 하나 님의 최고의 작품으로 알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새 번역 성경 에베소서 2장 10절은 이렇 게 말씀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 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 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만드 셨습니다.”
하상묵 HANCO Real Estate
금년도 벌써 10월로 접어들었다. 아직
은 대체로 따뜻하고, 꽤 더운 날도 있지 만, 가을 소식을 일찍 전하는 앞뒤 뜰의 나무들—더그우드(dogwood), 버닝부쉬 (burning bush)등—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다. 바야흐로 겨울 준비에 들어가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주택의 겨울 준비로는 무 엇이 필요할까? 오늘은 이에 관해 본다. (오 른쪽 표)이 내용은 어느 인스펙션 업체가 최근 필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온 “FALL MAINTENANCE CHECKLIST”에 근거하 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주택에 가해질 수
있는 겨울의 위험요소는 그 요체가 눈, 화
재 그리고 동파이다. 눈이 쌓여 있다가 안쪽
에서 천천히 녹으면 빗물에는 끄떡없던 지
붕에도 물이 스며들면서 샐 수 있다. 집밖에
높이 쌓인 눈도 지열에 서서히 녹으면 땅으 로 스며들어 지하실 벽과 바닥의 틈으로 물
이 들 수 있다. 추우니 불을 많이 때게 되
고, 이 때의 부주의나 예방 부족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라도 난방이 안되는 지
하실, 플로리다룸 같은 곳에 있는 수도, 하
수도 관은 영하 20도쯤의 강추위가 몇일 계
속되는 것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얼어 터질 수가 있다. 이런 경우들을 미리
대비하자는 것이 겨울 준비의 요체이다. 몇 년에 한번쯤은 인스펙터를 불러 집 전체를
점검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일 것 같다. 하상묵(610-348-9339)
일반 외부 요소
지붕
구조적 요소
· 출입문 바깥 쪽 덧문(storm door)에 끼워놨던 방충망을 유리문으로 교체해준다.
· 유리창과 출입문 주위를 살펴보고 코킹이 상해 있으면 이를 보강한다.
· 외부 출입문에 weatherstrip(방풍용 고무띠)을 대준다.
· 지붕에 손상이 간 곳은 없는지, 싱글(shingle)이 날아간 것은 없는지 점검한다.
· 다락 천장 등 지붕 아래에 물자국이나 샌 흔적은 없는지 점검한다.
· 지붕 가까이 자란 나무나 지붕 위로 뻗어 있는 나뭇가지를 다듬어준다
· 굴뚝에 금이 가지는 않았는지, 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 벽난로에 불을 피우기 전 굴뚝 청소부터 해준다.
· 지하실 벽(foundation walls)에 금간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 반지하(crawl space)가 있는 집이면, 그곳에 습기가 차 있지는 않은 지 점검한다.
· 지붕의 물받이(gutter)와 지하실 창문의 window well(창으로 햇볕 및 공기가 들도록 땅을 파고 철재 혹은 콘크리트로 반원형 혹은 직사각형으로 둘러준 공간)을 청소해 준다.
배수 관리
· 물받이에서 내려오는 물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출되도록 홈통(downspouts) 바닥 부분을 땅 위로 길게 늘여 준다.
· 빗물이 집 밖에서 잘 빠져 흘러가도록 집 주변 땅의 경사가 적당한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시정한다.
폐수 및 연료 탱크 관리 · 자체정화시설이 있는 집의 경우, 정화조 탱크를 청소시킨다(격년제로).
야외 가구 및 기구 보관
실내 요소: 통풍 개선 및 화재 예방
전기 및 냉난 방 시설
· 오일 탱크나 가스 탱크가 있는 집의 경우, 새지는 않는지 냄새와 육안으로 점검한다.
· 패티오(patio)의 가구는 집안으로 들여놓든지 커버를 씌워준다.
· 잔디깎는 기계(lawn mowers), 스프링클러, 수영장에 겨울 대비(winterizing)를 한다.
· 눈치우는 삽과 소금을 사다 놓는다.
· 눈치우는 기계 등 장비가 있으면 이를 점검해둔다
· 다락 통풍창(attic vents): 먼지, 낙엽 등으로 막혀 있지 않은 지 점검하고 청소해준다. 또한 새, 다람쥐, 기타 유해조 수가 드나들 지 않았는지, 드나들 수 있겠는지 점검한다.
· 난로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연통을 점검하고 청소해준다.
· 소화기를 점검하고 공기가 새나갔다든지 하는 등 필요하면 새것을 사다 놓는다.
· 건조기의 배기구를 청소해준다. 이 배기구는 사실 세탁물에서 나온 섬유 분진이 쌓여 늘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시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해줘야 한다.
· 전기 배선 중 지나치게 낡거나 손상된 것은 없는지 점검한다.
· GFCI, AFCI 아울렛/브레이커를 점검한다
· 냉난방 시설의 필터를 교체하고 전문업체의 서비스를 받는다: 연례 서비스를 받으면 그 수명과 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 창문에 설치된 에어컨은 떼어 보관하거나 겨울용 커버를 씌워둔다 기타 · 동파 예방을 위해 집 밖에 있는 수도 꼭지는 실내에서 잠그고 물을 빼준다. 필요하면 천등 방한 물질로 잘 감싸준다. · 집밖 수도 꼭지에 연결해두었던 호스는 떼어 집안으로 들인다.
오요셉 담임목사 필라양의문교회
때로는 이 땅을 살아갈 때 쉬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몸과 마
음의 지침을 경험하여 쉼을 갖고자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일상
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삶을 뒤돌아보
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우리는 모두 쉼을 원합니다. 몸
과 마음이 지쳤을 때, “그냥 아무것도 하
지 않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
래서 휴가를 가고, 주말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해 보면, 며칠 휴가
를 다녀와도, 주말을 집에서 보내도, 월
요일이 되면 여전히 피곤하고 지친 상태
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
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원하
는 쉼이 단순히 몸의 휴식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깊은 곳, 곧 영혼이 지친 상태라면,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쉬어도 피곤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참으로 내 영혼이 하나님만 바라며 나
하나님이 주시는 참 쉼
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편
62:1) 시편 기자는 쉼과 구원이 모두 하
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위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구
조를 꿰뚫는 진리입니다. 하나님과의 관
계가 깨어진 채로는 영혼이 결코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끊임
없는 속도 경쟁 속에 살아갑니다. 빨리
먹고, 빨리 일하고, 빨리 결과를 내야 합
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 빠르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멈추기
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스마트폰 알림은
24시간 울리고, 이메일과 메시지는 언제
든 확인 가능합니다. 마치 멈추면 뒤처 질 것 같은 불안감이 우리를 계속 몰아 붙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 리라.”(마태복음 11:28)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쉼은 단순한 방학이나 휴가 가 아닙니다. 그분이 주시는 쉼은 영혼 깊숙이 스며드는 평안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상황과 상관없는 쉼입니다.
이 쉼은 오직 하늘의 은혜에서 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신다
는 확신을 줍니다. ‘나는 사랑받고 있다,
나는 안전하다’는 깊은 안정감이 마음 에 자리 잡으면, 우리는 비로소 쉴 수 있 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은 혜 안에서는 마음이 고요해질 수 있습 니다. 저는 한 번은 정말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하루를 온전히 멈추고 하나 님 앞에 나아간 적이 있습니다. 아무 말 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성경을 펼쳐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 저는 깨 달았습니다. ‘쉼’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 는 것을요. 혹시 지금도 마음이 무겁고 숨이 막히는 것 같나요? 그렇다면 잠시 멈추십시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 보며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를 쉬게 하소서.”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은
크기와 관계없습니다
발걸음을 머물게하고
마음 둘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합니다
따스한 햇볕이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 하나만 있으면
그곳은 인생의
주춧돌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쩌면
오두막의 개울같은 곳이지만
세월에 곰삭으며
마음의 크기를 키웠고
개울에서 냇가로
냇가에서 강물로
강에서 더 넓고 자유로운
사색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시간의 목마름은
작은 한 마디와 책 한권 속에
한 줄 글을 붙잡고
사색의 숲 (심연)
오래도록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뜨거운 감동은
온 몸을 전율케했던 날들이
인생의 절반을
지켜 주었습니다
계절이 시간 여행을 떠날 때면
가슴에 뿌리를 둔 책들이 쌓여
마음은 부자가 되어갔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은 흘러 흘러갔어도
계절은 사색의 숲이 되고
깊은 맛에 물든
낙엽이 쌓여갑니다
기대감은 인생을 잡고 가는 희망의 생
명줄과 같다. 기대감이 없다면 그날의
삶은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진다. 기대감
은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임을 일으키
는 중요한 삶의 동력이다. 밤이되면 새
벽을 기다리고 새벽은 아침을 기다린다.
세상의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아침을 기
다리며 아침을 최대한 밝고 힘차게 열어
간다.
인생은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 시
골 냇가에 흐르는 물살위에 떠 있는 듯
놓여진 돌다리가 있다. 곧 징검다리이다.
처럼에는 반듯하고 튼튼하게 놓여지지
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물살에 의해
밑에 흙이 파이고 고여놓은 작은 돌들
이 빠져서 삐뚫어지거나 조금씩 흔들리
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조
심스럽고 아슬아슬하게 돌다리를 건넌
다. 때로는 너무 흔들려서 넘어지고 물
에 빠지는 일도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
관계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고하여 건
너던 다리를 되돌아 오거나 아예 가지
않는 일은 없다. 넘어지면 일어서고 물
에 빠지면 한번 웃고는 다시 징검다리를
조심스럽게 디디며 건너간다. 이것이 인
생이다.
작은 일에도 화를 쉽게 내는 사람이 있
다. 화를 낸다는 것은 본인의 마음에 들
지 않는다는 말이다. 세상에는 같은 사
람이 단 한명도 없다. 생김새가 다르지
만 비슷하다해도 지문이 다르고 무엇인
가 다른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
도 각기 다르다. 같은 수가 없다. 사람은
다 같다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편해지고 싶다는 것 그리고 배고프면
먹고 싶다는 것들이 같다는 것이다. 어
쩌면 욕심많고 이기적인 면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각자가 자기 편의 대로 해석하 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를 자주 내게 되면 본인의 마음에 상 처를 받는다.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 지 않는것이 문제이다. 지워진듯 하다가 도 불쑥 튀어 나온다. 화는 화를 부를 수 있기에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 음악에서 레가토(legato)와 마르카토 (marcato)가 있다. 레가토는 다른 두개 이상의 음을 연결하고 매끄럽게 하라는 의미이다. 마르카토는 하나하나에 강조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곧 사람과의 관 계이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듯 함께 협 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협력을 하되 하 나하나의 강조가 있듯 개개인이 바르고 온전하게 해야 하는 마르카토의 삶과 서 로 함께 이끌어주고
■ 지방만? 밥, 면, 빵 등 탄수화물 너무 많이 먹어도…고지혈증 위험 높인다
암이 사망원인 1위다. 전체 사망자의 4 명 중 1명(24.8%) 가량이다.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폐암(38.0명), 간암 (20.4명), 대장암(19.0명), 췌장암(16.0 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이어 심 장질환(65.7명), 폐렴(59.0명), 뇌혈관 질 환(48.2명), 자살(29.1명), 알츠하이머 (23.9명), 당뇨병(21.7명), 고혈압성 질환 (16.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단일 장기 사망률은…심장질환이 사실
상 1위
위의 통계청 자료에서 ‘단일 장기’ 사망
률을 보면 심장질환을 1위로 분류할 수 있다. 암은 폐, 간, 대장, 췌장 등 여러 장
기에서 발생한 암을 합친 것이다. 심장질
환은 심장에 생긴 병으로 협심증· 심근
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 판막질환 등이다. 심장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피의 흐름이 끊기
면 생명을 위협한다. 기저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관리, 금연이 중요하다.
흔한 고지혈증 너무 무서운 이유…혈관
막히는 출발점
건강 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이 고
지혈증이다. 혈관 속에서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많이 쌓이
면 고지혈증으로 분류한다. 이 상태에서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증상이 없어 상태가 악화되어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히
기 전까지 흡연까지 하는 사람이 많다.
담배연기는 혈관을 더욱 좁게 만든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지 않으면 고
지혈증인 줄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심
장병을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지방만? 밥, 면, 빵 등 탄수화물 너무 많
이 먹어도…고지혈증 위험 높인다
혈관 속에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 많이 쌓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병 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고열량·고지방·고 탄수화물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액 속 에서 중성지방이 늘어난다. 고지혈증 원 인으로 지방을 떠올리지만 밥, 면, 빵 등 탄수화물 과다 섭취도 해당될 수 있다. 여기에 운동을 싫어하면 음식으로 얻은 열량이 남아 몸에 쌓여 살이 찌고 혈관 속 노폐물이 늘어난다.
고지혈증 얕보다가 크게 후회한다…예 방, 관리법은? 고기를 먹더라도 살코기 위주로 먹어 야 한다. 콩으로 만든 음식, 통곡물은 심 장·뇌혈관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 다(질병관리청 자료). 채소·과일에 많은 식이섬유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낮 추는 데 기여한다.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생선, 견 과류, 들기름, 올리브유를 자주 먹는 게 좋다. 운동은 혈압, 혈당 조절에 좋고 중 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흔한 고지 혈증이라고 얕보다가 크게 후회할 수 있 다.
소변에서
‘이것’ 많이 나오면 치매 위험 높다?
■ 소변 속 단백질, 치매 위험 높이는 경고 신호…혈관성·혼합형 치매와 강한 연관성
소변에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검출
되는 알부민뇨가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
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소변 속 알부민 수치가 높으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커졌으며, 그 연
관성은 혈관성 치매 및 혼합형 치매에서
특히 더 강했다.
알부민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근육 형성, 조직 회복, 감염 방어에 중요 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신장은 이 단백
질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걸러내
지만, 신장이 손상되면 알부민이 소변으
로 새어 나온다. 이를 알부민뇨라고 한
다. 신장질환 가능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
다. 증상이 나타나면 소변에 거품이 많
아지거나 배뇨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
며, 눈 주위나 발목·복부·얼굴이 붓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
우가 많아, 소변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
요하다. “신장과 뇌는 다른 장기처럼 보
이지만, 모두 섬세한 미세혈관망에 의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신장의 혈관
이 손상되면 뇌에서도 비슷한 과정이 일
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변 속 알부민 수치 높으면 치매 위험
증가…혈관성 치매에서 뚜렷
연구진은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13만 명을 4년간 추적 관찰했
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 모두 치매 진
단을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관찰 기간
동안 약 7%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소변 속 알부민 수치가
30~299mg/g인 경우 치매 위험이 25%
증가했으며, 300mg/g을 넘으면 정상 수
치(30mg/g 이하)에 비해 위험이 37% 높아졌다. 특히 혈관성 치매에서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고, 혈관성 치매와 알츠 하이머병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 형 치매에서도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됐 다. 연구진은 알부민뇨와 뇌 손상 사이 의 유사성도 지적했다. 정상적인 뇌혈관 장벽은 혈액 속 유해 물질이 뇌로 침투 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이 장벽이 손 상되면 독성 물질과 염증 인자가 뇌 조 직으로 들어와 혈관 손상, 염증, 유해 단 백질 축적을 일으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부민뇨 정기 선별검사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환자에 서 특히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을 통 해 치매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가능 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 는 국제학술지《내과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Albuminuria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dementia, independent of eGFR: The SCREAM project(doi.org/10.1111/ joim.7002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아침 공복에 커피·과일주스 vs 양배추·사과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 혈당 스파이크 억제,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사과는 반 개만 먹어야
아침 공복에 진한 커피나 과일 주스를 마시
는 사람이 있다. 좋지 않은 습관이다. 생과일
그대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아침 공복에 먹는
채소, 과일에 대해 알아보자.
진한 커피 대신에 물 한 잔 그리고 양배
추…위 점막에 무슨 일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물을 마시
자. 7~8시간 자는 동안 끊긴 몸속 수분
보충에 최고다. 신진대사를 높이고 위산
을 씻어 내는 효과가 있다. 물 마시기 전
에 유산균 음료를 마시면 독한 위산에
유산균이 죽을 수 있 다. 이후 양배추를 먹
는다. 전날 잘 씻어서 먹
기 좋게 잘라 놓았다면
아침에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공복에 가장 좋은
음식이 바로 양배추다.
위 점막 보호, 위의 혈액순환 기여…식이
섬유는 혈당·중성지방 조절
양배추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의 혈액순환을 원활
하게 해준다. 위염 등으로 점막이 손상 된 경우 재생력을 높여준
다. 단백질과 지방 의 소화 및 배분
을 돕고 간에 흡 수된 후 단백질 합성을 보조한다. 간 속에 남은 지방 을 처리하여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 조절, 중성지방 을 줄이는 데 좋다. 바깥쪽 잎에는 비타 민A, 하얀 잎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혈당 스파이크 억제,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사과는 반 개만 먹어야 사과의 껍질 부위에 많은 식이섬유는 혈당 스파이크 억제,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뇌졸중(뇌 경색, 뇌출혈) 예방에 좋다. 사과는 당분이 10~15% 들어 있다 대 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된 다.
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포만감이 커져 탄수화물(빵, 밥)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도 사과를 먹어도 된다. 다만 한 번에 1/3~반 개(중간 크기)로 양을 줄여야 한다.
미국 매장에서 석관(Grave Liner, Vault)의 중요성
장례를 치를 때 매장을 선택하면, 관을 땅 에 그대로 묻는 것이 아니라 석관(Grave Liner 또는 Vault) 이라는 구조물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미국 대부분의 묘지에서
는 이를 규정으로 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 는 무엇일까요?
1. 석관(라이너)의 기본 역할
•지반 보호: 시간이 지나면 흙의 무게로 관이 내려앉아 묘지가 움푹 꺼질 수 있습 니다. 석관은 이를 방지해 묘지가 안정적으 로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묘지 미관 유지: 묘지가 고르게 유지되
어 전체 공동묘지의 질서와 아름다움이 지
켜집니다.
2. Grave Liner와 Burial Vault의 차이
•Grave Liner (그레이브 라이너)
바닥과 옆면은 막혀 있지만 위·아래가 열
려 있는 구조물입니다. 기본적인 지반 보호
는 되지만, 물이나 습기, 흙이 관에 닿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내부에 물이
고이거나 무너짐이 생길 수 있어, 훗날 이
장을 해야 할 경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Burial Vault (버리얼 볼트)
사방이 완전히 막힌 구조로, 관을 넣은 후
뚜껑을 씰링(Sealing) 처리합니다. 따라서
물이나 흙이 들어가지 않아 훨씬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만약 수십 년 뒤에
이장을 하게 되더라도, 관이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
습니다.
3. 왜 Burial Vault가 더 좋은 선택일까?
현재는 예전처럼 이장을 자주 하지는 않
지만, 이장 가능성 자체를 고려한다면
Burial Vault가 훨씬 안전한 선택입니다.
특히 가족이 후세에도 묘지를 관리하고 유
지하고자 한다면, Vault는 긴 세월 동안 고인
의 안식을 지켜주는 든든한 장치가 됩니다.
마무리 말씀
매장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관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석관 선택이 관보다 더 결정 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 라이너가 최소한의
역할을 한다면, Burial Vault는 고인의 안
식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지켜주고, 혹시
이장을 하게 될 때도 훨씬 수월하게 해
주는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은 유가족의
상황과 필요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석관을 안내해 드리며, 특히 Burial Vault가 장기 간 안정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는 점 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추석이다. 고국에서는 교통체증에 시달
리면서도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고 있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는 비디오 가게에 들
러 VHS로 겨우 고향의 정취를 느껴야 했다. 이제는 유튜브가 있어 언제든지
향수를 머금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민
생활 수십년이 명절에 대한 기억조차 희
미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어린 시절에 추석을 기다린 이유는 “추 석빔”(추석날에 입는 새 옷이나 신발 따 위)때문이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셨기
에 가정형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꼼
꼼한 성격의 어머니는 자녀들의 “추석
빔”을 어김없이 챙겨주셨다. “추석빔”은
당일 아침에 입어야만 하였다. 밤마다
거울 앞에서 새옷을 입어보며 손꼽아
명절을 기다렸다. 당일 저마다 새옷과
새 신발을 신고 뽐내는 모습이 가관이었 다.
또 하나는 제사 음식이었다. 우리 가문
은 명절이 되면 마루부터 마당 그득히
고향집에 들어서면
온 집안이 늘어서서 제사를 지냈다. 가
난한 시절이어서 제사상의 화려함은 어
린 우리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제사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
을 그때부터 실감했다. 특히 알록달록
물감이 들여진 사탕은 최고 인기였고
‘동그랑땡’등 전 종류가 군침을 삼키게 했다.
엄숙한(?) 제사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아귀처럼 달려들어 먹고 싶은 음식을
낚아채 갔다. 까까 옷을 입고 모처럼 배
부르게 맛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
는 명절. 날씨까지 청명한 추석은 어린
가슴을 풍성하게 해주었다. 온 집안이
고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정겨운 덕담
을 나누는 것이 너무도 좋았다.
그때는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
다. 따라서 보통 하루나 이틀 전에 고향
을 찾는 것이 통례였다. 오랜만에 친척
들이 며칠 동안 함께 어울리며 친족의
정을 쌓았다. 이제는 마이카 시대가 열
려 다들 고향에 머무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그때는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았다. 어릴 때는 명절에 흔히 하는 놀
이를 즐겼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기
타를 치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으 로 이어졌다.
우리 집안은 사촌, 육촌 간에 또래가
많았다. 어떤 해에는 어머니 동갑 여섯
동서들이 아이를 낳았다. 여아는 두명, 나머지는 다 사내아이였다. 모두 “재”字 돌림이라 이름도 다채롭고 재미있었다.
거기다가 사촌 형님과 나이 차가 워낙
커서 조카들이 거의 같은 또래였다. 서
너살 차이인데 조카들이 “아저씨, 아저
씨!”하며 따라다니는 것이 나는 싫었다.
형수님들이 “되련님”(도련님의 경기도
사투리)이라고 부르는 것 또한 이채로웠
다.
고향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
어오는 것이 외양간이었다. 대문에 들어
서면 커다란 눈망울에 암소가 “음메”하
며 머리채를 휘둘러 댔다. 이어 코끝을
찔러오는 매케한 내음은 고향에 온 것이
실감 나는 시골 냄새였다. 뭔가 모를 기
분 좋은 현기증을 일으켰다.
큰 엄마(백모)는 구부러진 허리를 펴시
며 다가와 내 엉덩이를 두드리셨다. “재
철이 왔구나 잘 지냈니? 내 새끼!” 정감 어린 한마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 었다. 큰 아버지(백부)는 엄한 분이셨다. 큰절을 올리면 긴 담뱃대를 쇠재털이에 두드리며 기침 섞인 덕담을 들려주셨다.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면 사촌누 이 “화순”을 찾아 나섰다. 형수에게 인 사를 하는 것을 핑계로 부엌에 들어서 면 “화순”은 부엌 한켠에서 수줍은 미소 와 함께 눈웃음으로 나를 반겼다. 동갑 내기인 “화순”은 어른스럽게 나의 고민 을 모두 들어주었다. 뒤뜰에서 어색하게 시작된 우리들의 대화는 코스모스가 만발한 행길(한길의 사투리)로 이어졌다. 그때 여자아이에게 는 일이 많았다. 추석을 준비하느라 분 주하던 시간이 지나면 동갑내기 6명은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이야기로 밤을 새웠 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그 순수함이 많 이 희석된지 오래지만 지금도 추석이 다 가오면 생각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 절로 돌아간다. 몸은 미국에 있지만 마 음은 고향집으로 들어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미국에서 은퇴 준비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제도가 바로 Social Security(사회보장제도)입니다. 많은 분
들이 “매달 세금처럼 공제되는 돈이 도
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라고 궁금해
합니다. 사실 Social Security는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우리가 은퇴하거나 장애를 입었을 때, 또는 가족이 남았을 때를 대비한 사회
적 안전망이자 최소한의 연금 제도입니 다.
1. Social Security란 무엇인가?
Social Security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
회보장제도로, 은퇴·장애·사망 등으로
소득이 중단될 때 일정 수준의 생활을
보장합니다. 근로자는 급여에서, 자영업
자는 Self-Employment Tax를 통해 비
용을 부담하는데, 이는 사실상 노후를
위한 강제 저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지금 내는 돈은 사라지는 세금이 아
니라, 미래의 나와 가족을 위한 보험료입 니다.
2. 어떻게 자격이 주어지나? – Credits
제도
연금을 받으려면 일정한 근로 기록이 필요한데, 이를 Credits라 합니다. 2025
년 기준으로 $1,730 소득이 1 크레딧이
나의 은퇴자산일까, 또 다른 세금일까?
며, 연간 최대 4 크레딧까지 획득 가능합 니다. 총 40 크레딧, 즉 약 10년간 꾸준
히 소득을 올리면 Social Security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3.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 – 수령 시기 전략
Social Security 연금은 언제 시작하느 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조기 수령(62세): 빨리 받지만 평생
25~30% 줄어듭니다.
•정규 은퇴 연령(FRA, 66~67세): 표
준 금액을 받습니다.
•연기 수령(70세): 매년 약 8% 증가해 최대 124~132%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건강 상태, 은퇴 자산, 예상 수 명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자영업자와 Social Security 근로자는 급여에서 자동 공제되지 만, 자영업자는 **Self-Employment Tax(15.3%)**로 직접 부담합니다. 여 기에는 Social Security 12.4%와
Medicare 2.9%가 포함됩니다. 겉으로 는 세금처럼 보이지만, 이는 은퇴 연금 뿐 아니라 장애·유족연금 혜택까지 보장 하는 중요한 투자입니다.
5. Social Security의 가치 많은 사람들이 “Social Security만으 로는 생활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맞 습니다. 하지만 그 가치는 큽니다.
1. 기본 안전망: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평생 지급됩니다.
2. 가족 보호: 사망 시 유족 연금, 장애 시 소득 보전 기능이 있습니다.
3. 은퇴 포트폴리오의 기둥: 401(k), IRA, 저축과 함께 균형 잡힌 은퇴 자산 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6.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Social Security는 단순히 “세금 내고 조금 받는 것”이 아니라, 평생 보장되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최소 10년의 근로 기록으로 자격을 확 보하고, 언제 수령할지 전략적으로 결정 하며, Social Security를 기본 토대로 삼아 추가적인 저축·투자·연금을 더해가 는 것이 현명한 은퇴 준비의 핵심입니다. 결국 Social Security는 또 다른 세금 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사회적 투자입니 다. 지금 내는 세금은 미래의 나와 가족 을 위한 보험료이며, 안정적이고 확실한 은퇴 소득원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제 도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워싱턴 D.C.에서 몇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웨스트버지
니아주에서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작은 마을 사이를 누비며 여행을 즐겨보세요. 아름다운 경치, 아웃도어 어드벤처,
보물과도 같은 역사가 마을마다 풍부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을 탐험하는 여정에
는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 하이킹, 미네랄 온천에 몸 담그기, 멋스
러운 고택 투어, 선사 시대 유적지 탐방 등이 있습니다. 항공편으로 버지니아주의
덜레스 국제공항(IAD)에 도착한 후 차량을 렌트하여 1시간 남짓 달리면 하퍼스 페
리에 도착합니다.
루이스버그: 화려한 문화 유산
남쪽으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루이
스버그는 그린브리어 강(Greenbrier River)에 뿌리를 둔 진기한 작은 마을 입니다. 먼저, 미국에서 밀레니엄 레거 시 트레일(Millennium Legacy Trails)
상위 50위 안에 든 그린브리어 강 트레
일(Greenbrier River Trail)에 들러보 세요. 철길이었던 이 트레일은 현재 평
화로운 그린브리어 강을 따라 125km 길이로 뻗은 트레일입니다. 앨러개니산 (Allegheny Mountains)에 위치해 있으 며, 챔피언십 골프 코스, 화려한 스파 어 메니티, 다양한 다이닝 옵션으로 유명 한 럭셔리 리조트 더 그린브리어(The Greenbrier)에 들르거나 머물러보세요. 이 굉장한 리조트 부지는 한때 냉전 중
에 극비의 벙커로 사용되었습니다. 산 을 깎아 만든 실제 벙커는 오늘날 리조
트의 한 쪽 날개 아래에 숨겨져 있으며, 이 벙커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부티
크 호텔을 원한다면 다운타운 루이스버
그에 자리한 제너럴 루이스 인(General
Lewis Inn)이 제격입니다. 고급스러운
홀은 단 네 개인데, 그 중 한 개가 루이
스버그에 자리해 있습니다. 티켓을 미
리 예매하고 음악 공연을 감상하거나,
홀의 갤러리 3곳에 방문하고 카네기 홀
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담은 영구 예술
전시인 아츠 프롬 디 애쉬즈(Arts from the Ashes)를 감상해보세요. 또한 카네
기 홀에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음악 명예
의 전당(West Virginia Music Hall of Fame)도 있습니다. 로드 트립을 계속하
기 전에 식도락가들이 사랑하는 스타
더스트 카페(Stardust Café)에 들러 배
를 채우세요. 베스트 에버 비엘티(Best Ever BLT)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트
러스트 미 샐러드(Trust Me salad)는
기쁨을 맛보게 해줍니다.
파커즈버그: 흥미로운 역사와 지역 설화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면, 루이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파커즈버그(Parkersburg)
가 안성맞춤입니다. 선사시대 유물부
터 최근 유적지까지, 이 마을은 자세
히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헨
더슨 홀 플랜테이션(Henderson Hall Plantation)의 홀을 걷다보면 다른 시
간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넓은 땅과 가
족 묘지를 비롯하여 방 29개가 있는 빅
토리아 양식의 이 저택은 국가사적지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면에는 2,000
년도 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사시대
매장지인 아데니 인디안 마운즈가 있
습니다. 다음으로는 리버보트로 입장 할 수 있는 오하이오강(Ohio River)의
작은 섬인 블레너하셋 섬 주립역사공
원(Blennerhassett Island Historical State Park)을 방문해보세요. 공원 내
에서 멋진 장소이자 지역 유령 투어
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팔라디오
(Palladian)풍의 대저택, 블레너하셋
맨션을 발견해보세요. 말을 타고 베일
에 싸인 유령으로, 죽음의 전조로 알 려진 밴시 오브 마르타운(Banshee of Marrtown)과 거대한 날개를 가진 초 자연적인 전설의 생명체로 이 지역에 숨 어있다고들 하는 붉게 빛나는 눈을 가 진 이어리 모스먼 등을 중심으로 투어 가 진행됩니다. 지역 설화는 웃자고 하 는 얘기이니 북서쪽으로 몇 시간 떨어 진 위치에 있는 휠링의 산으로 이동하 는 동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휠링: 애팔래치아산맥
애팔래치아산맥(Appalachian Mountains)의 산악 지대의 오지에 자 리한 언덕 위 휠링은 모든 연령대의 방
문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유서깊은 마을입니다. 1853년에 지어진 센터 마
켓(Centre Market)에는 다양한 지역 상
점과 상인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마켓에 서 골동품, 의류, 빈티지 쥬얼리 등을 찬
찬히 살펴보세요. 또한 전통 펍 요리와 홈스타일 피자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섹션에서는 세계 각지의 요리도 선보입니다. 르네상스 부흥
국립 역사유적지인 웨스트버지니아 인디펜 던스 홀(West Virginia Independence Hall)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탄생 배 경을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최근 한국의 한 신문사가 주최한 재테
크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한다.
이 행사에서 '투자 고수'들은 반도체, 이
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스테이블코인
등을 유망 분야로 꼽았다. 또 다른 전문
가들은 새 정부 정책을 고려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언은 현시점에 집중한 단기
투자에 불과하다.
요즘 젊은 세대는 취업난에 시달리면 서 빚을 내서라도 주식에 뛰어드는 경우
가 많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
든 손쉽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러나 단순한 매매 행위가 곧 ‘투자’는 아 니다. 방향을 맞히면 수익을 내지만 틀
리면 큰 손실을 보는 이런 행위는 사실
상 도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 시장을 도박판처럼 만든 책임은 개인 투자자에게만 있지 않다. 금융회사
들도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 열기를 부추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장 전망과 전략이 쏟아져 나온다.
2020년 팬데믹 초기, 주식 투자 열풍
이 한창일 때 한 전문가는 '외국 기업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옆집 자식보다 내 자식에게 투자하라'며 한국 주식 투자 를 강력히 권했다. 애국심을 자극하는 그럴듯한 조언이었지만, 한국 주식 시장 의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부진하다는 지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
적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
하지 않아 시장이 크지 않았다. 투자자
들의 잘못'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개인이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익을 얻기 위
해서다.
한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약 1.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개인 투
자자들은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집
중 투자하는 위험한 방식을 택한다. 반
면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미국
주식은 장기 통계의 신뢰도가 높고, 위 험 분산 효과도 크다.
수익률 통계는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2023년/2024년 연간 수익률: • KOSPI:
18.73% / –9.63% • 미국 S&P
500: 24.9% / 26.51%, 그리고 지난 10 년간 연평균 수익률: 한국 5.98%, 미국 12.84% 양국 시장의 수익률 차이는 무 려 7%포인트다. 이는 10년마다 투자금 이 두 배로 불어나는 기회를 놓치는 셈
이다. 실제로 한 기사 제목처럼 “코스피
3000 넘었지만, 수익률은 미 주식의 절 반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이 현실이다. 한국 주식 시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대 박’을 노리는 열기로 가득하다. 이런 단 기 매매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 터와 같다. 순간의 짜릿한 재미는 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돈을 벌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반대로 올바른 주식 투자는 ‘사업을 키 운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인내 와 신중함을 바탕으로 한 장기 투자는 부를 만들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 다. 오락을 위한 투기를 즐길 수는 있지 만, 그것을 투자라고
않는다. 빠른 돈을 좇는 투기적
언젠가 반드 시 좌절로 끝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인이 올바른 투자로 부를 축적해야 가정이 살고, 가정이 안정돼야 소비가 늘 며, 소비가 늘어나야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발전해야 국가가 부강해진다. 건 전한 투자가 경제의 근본임을 잊지 말 자.
대 경관(World’s New 7 Wonders of Nature)’ 경선에서 최종 7대 경관에 선
정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440여 개 후보가 경합한 가운
데 인터넷 투표와 전화 투표를 통해 당
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제주가 세계 7대 경관으로 피택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
을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로 인한 경제
적 파급 효과도 상당했다. 특히 마지막
결선 투표 당시에는 국민은 물론 재외동 포와 정부까지 나서 뜨거운 응원과 홍
보가 이어졌다.
정부는 ‘제주도 7대 경관 만들기 특별
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당시 현직
국무총리를 임명하여 전국적인 홍보 운 동을 펼쳤다. 또한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 귀화 선수로 뛰어 우승골을 기록 했던 재일동포 이충성 선수는 “이번만
큼은 조국을 위해 뛰겠다”며 홍보대사
로 자원했고,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
드도 미주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힘을 보
탰다. 한편, 제주 방언은 유네스코 세계
소멸위기 언어 등급 가운데 4단계인 ‘아
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로 등재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세대 간
전승 현황, 화자 수, 정부 정책, 자료의 양
과 질 등을 기준으로 언어의 보존 상태
를 평가한다. 단계는 △취약한 언어(1단
계) △분명한 위기(2단계) △심각한 위기 (3단계) △아주 심각한 위기(4단계) △소
멸(5단계)로 구분된다.
제주어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아래
아 발음과 중세 어휘가 다수 남아 있어
한국어의 원형을 보여주는 언어로서 독
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정
부는 제주어 보존을 위한 구체적 대책
을 마련해야 하며, 유네스코 기금 지원
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한국인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제
주 방언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말의 원
형이 담겨 있음을 생각할 때 반드시 보
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새삼 깨닫
게 된다. 다음은 제주 방언의 일부 예시 다.
완봅서(와서 보십시오)
고라은 몰라 마씀(말로 해서는 모릅니다)
어떵 생겨서(어떻게 생겼던가)
요망지게 생겨십디더(똑똑하고 영리하게 생겼습니다)
솔째기 웃으멍 말호는 거보난 참햄직 홈디 다(살그머니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착해 보입니다)
불망탱이를 박아 불거 아니꽈(뺨을 때려 버릴 거 아닙니까)
대맹이로 뱃대기를 박아부난(머리로 배를 받으니)
둥굴멍 자빠정게(뒹굴며 쓰러져 버리더군 요)
아울러 제주도의 성산일출봉과 거문오 름 용암동굴계는 지구의 화산
경 제
● 겨울론 불식 반도체, 수출 1등공신… 친환경
차·中도 한몫...9월 반도체 136억달러 '역대 최 대'...삼성·하이닉스 3분기 실적 '청신호'...자동 차 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하이브리드차 수출
58% '껑충'
● ‘금배추’ 사태…‘김장 대란’ 오나 조마조마...대 형마트 통배추·포장김치 ‘품절’…가을배추 작황 도 장담 어려워...김장철 절임배추 물량 확보 나선
마트 3사, 산지 상황에 촉각 곤두
● "떨려서 젓가락질이 안되네"…깻잎 한 장에
100원 '金깻잎 시대'...깻잎 100g당 3514원, 두달
전보다 1000원↑...9월 한달간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상추는 1년전보다 46%, 오이는 16% 올라
● "인하 서두르는 분위기 아니다"…'11월 빅컷' 기
대 일축한 파월...전미실물경제학회 연례 회의..."
올 두번 내려 총 0.5%P 인하"...향후 통화정책 운 신 폭 넓혀...시장도 빅컷 확률 53% → 36%...연내 0.75%P 인하 기대는 여전
●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은행권 금리 인상 재 개...NH 이어 하나은행 최대 0.5%P 올려...KB 4
일부터 0.2%P↑… 신한도 뒤이어...은행권 “현재
로선 가장 효과적 방법”
● ‘수수료 무료’ 다시 꺼내든 빗썸, 지각변동 예 고...지난해 점유율 확대 경험...중장기적 실적 반
등 기대...업비트 추월 가능성 주목...업계, 양강체
제에 한숨만 기 업
● 청년 떠난 건설 현장, 기술도 끊긴다...2030세
대 종사자 17%로 급감...10년 뒤엔 5%도 못 미칠
전망...8월 부산 취업자 13만 명 그쳐...시장 침체
에 업종 선입견 영향
● 건설 침체에 수요 가뭄... 시멘트 생산 중단 위 기...벼랑 끝에 선 시멘트 업계...올 국내 출하량 4000만t대 전망...5000만t 붕괴는 IMF 이후 처
음...이미 2~3곳 공장가동 중단 검토
● 반도체 위기론?… 삼성전자, 메모리부터 살려 1 위 지킨다...파운드리 고전 D램 회복세 더뎌...3분 기 ‘깜짝 실적’ 기록도 미지수...내부 인력전환 등 개편설 돌기도..."내년 D램 수익 HBM 기여도 올 라"...‘메모리 초격차’ 명성 회복 팔걷어 ● “찜닭집이 무슨 죄?”…‘살인 점주’ 박대성 탓에 프랜차이즈 되레 ‘불똥’...본사 측 “가해자, 법의 심 판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 적극 협조” 부 동 산
● 정부규제 이어 금융사 압박까지…사면초가 몰 린 '생활숙박시설'...사업비로 쓰는 신탁 계좌 동 결...銀
혼란... 4일 치러진 9월 모의 평가가 상위권 변별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쉽게 출제 ● "한 달에 10회 일하면 4억 준다"…그래도 응급 실 온다는 의사 없다...전국적으로 응급실 인력 부 족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병원이 수억 원 의 연봉을 제시...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봉 4억원을 제시했지만, 적임자 찾지 못해 ● 서울의대 교수들 "휴학승인 결단 지지…매우 정당한 조치"..."휴학사유가 뭐든, 제대로 교육 안 받은 의대생 진급시킬 순 없어"..."교육부, 감사 내 세워 협박 말고 '정상적 교육' 위한 조치 고민해야" ● 의료계, 추계기구 신설엔 공감…의대 증원엔 입장변화 '없다'...의협, 2025년 증원 피할 수 없 다면 '2026년 감원 보장' 주장도...복지장관 '전공 의에 첫 사과'도 긍정 평가…의정대화에 한가닥 희망...'협의체·추계기구' 참여 거부 등 아직은 입 장차 커…전공의는 "입장 변화 없다"
10/3/2025-10/9/2025
이번 주 운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운이 될 수도, 나쁜 운이
될 수도 있어요. 주위에 당신을 따르는 사람이 많다면 사소한 오해가
있더라도 쉽게 풀리고 인기가 많아지겠네요.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
나기에 아주 좋은 운이에요. 동, 서쪽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이번 주는 시작부터 피곤이 쌓일 수 있으니 일을 일찍 마무리하는 게
좋겠군요. 급할수록 돌아가세요. 결정지을 일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
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한
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번 주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마무리되겠네요. 꾸준히 노력한
만큼 큰 대가를 얻게 되었으니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금방 해결
될 수 있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늘 똑같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 게 될 거예요. 기분 전환이 필요한 한 주가 되겠네요.
힘든 한 주가 예상되지만, 본인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 이 모든 것을 물
리칠 것이니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으
며,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어 보세요. 어머나,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일들
이 일어날 거예요. 행운이 함께하고 있어요.
이런..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고 있군요. 자잘한 업무가 늘어난다던지,
일에 걸림돌이 생겨 짜증이 날 수 있어요. 조급해질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이번 주는 통신 분야나 전기를 다
루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한 주가 되겠네요.
이번 주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다툼이 예상되니 무조건 피하세요.
생각보다 손해가 클 수 있어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
을 보낸다면 더없이 좋겠네요. 애정운이 아주 복잡해요. 자존심을 세우
다 보니 쉽게 풀릴 일도 잘 풀리지 않고 있어요.
혹시 이번 주에 누군가와 중요한 만남이 약속되어 있다면 큰 기대는 버
리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상대
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큰 수입은 없지만 작게라도 돈 이 들어와요.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게 되니 마음이 편하겠네요.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좋지 않네요. 다툼으로 인해 짜증 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세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혼자만의 사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새로운 인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 네요. 애정운이 아주 좋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아주 좋아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으
니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니 결정해야 할 일 이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해요. 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불안하겠지만 애를 태워봤자 손해만 볼 뿐이에요.
이번 주는 일의 진행이 순조롭고 대인운이 좋아 행복하겠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에게 도움을 주려 다가오고 마음이 잘 통할 거예요. 지금 까지 노력한 결과이니 기분 좋게 받으세요. 친한 친구들에게 한 턱 낼
수 있을 정도로 금전운이 좋네요.
이번 주는 친한 친구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보
세요. 대인운이 좋으니 사소한 일로 삐걱거리던 관계가 좋아지고 폭넓
은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겠네요. 편안하고 한가롭게 지내기보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야 해요.
이번 주는 매우 바쁘게 흘러가겠네요. 만날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친구 를 만나 좋은 일이 생겨나고 대화를 나누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요. 즐겁고 행복함이 따르니 아주 좋네요. 마음을 비우면 오히려 기쁜 소식